[강남]강남역 고기집 정겨운 '고불초쌈밥'

맛집리뷰

[강남]강남역 고기집 정겨운 '고불초쌈밥'

요정도언니 2023. 8. 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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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기운'을 다녀왔을 때, 가게 앞에서 2층을 바라보며
강남역 쌈밥집을 처음 본다는 얘기를 하면서 있었다.
정겨운 삼겹살집을 가고 싶어 검색해보다가 도 많고 배추김치도 있는
'고불초쌈밥'을 가기로 하였다.

고불초쌈밥


 

🚩 위치 : 서울 강남구 도곡로7길25, 2층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브레이크타임 : 15:30 ~ 16:30

📞 전화번호 : 02-563-6417

❌ 휴무 : 토요일

 


 
이제와서 검색해서 보니 2호점도 있구나.. 싶다.

고불초쌈밥

외관부터 정겨운 식당의 자태이다.
고기집 기운과 철물점 2층에 위치하고 있다.

고불초쌈밥

식당 내부는 꽤 넓은 편이었으며, 엄청 옛날 식당 분위기이다.
앉아서 보니 회식하는 사람들도 많이 오는 것 같다.
반찬은 셀프코너 없이 추가로 요청드려야 한다.

고불초쌈밥 메뉴

처음에 고불쌈밥을 보고 고불이 뭔말이지...? 싶었는데,
고추장불고기줄임말이다.
 
저녁에 고기를 먹으러 갔는데, 사람들이 북적북적 할 쯤
고불쌈밥만 엄청 시키는 것 보니
이 가게의 대표 인기메뉴 인 듯 하다.
가격은 대체적으로 엄청 저렴한 편이고, 식당에는 대부분 로컬손님들이 많았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는데 맥주, 소주를 제외한 콜키지 프리이다.

고불초쌈밥

불판이 되게 특이하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각각 모둠야채랑 구웠던 것을 따로따로 구울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생삼겹 2인분을 주문하였다.
생삼겹(1인분/180g) 15,000원

고불초쌈밥 삼겹살

삼겹살은 사장님께서 소금과 후추를 뿌려 주방에서 초벌해주신다.
테이블에서 구워주시지는 않지만, 어차피 초벌이 되어있어 구워먹기 엄청 편했다.
 

고불초쌈밥 삼겹살

기본 세팅으로
구운 방울토마토, 백김치, 간장소스(양파), 와사비, 소금, 배추김치, 모둠야채, 쌈(상추, 깻잎)
이렇게 주신다.
다른 가게들은 모둠야채 돈주고 추가해야 하는데,
고불초쌈밥은 기본세팅으로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고불초쌈밥

김치를 구워먹는 정겨운 삼겹살 집을 찾았었는데,
분위기와 맛도 모두 좋았다.
 

고불초쌈밥

모둠야채의 구성
(상추, 깻잎),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꽈리고추, 단호박, 양파, 통마늘
이렇게 있다.

고불초 쌈밥

불판을 올려주시기 전에 불판 아래 어떤 ? 같은걸 깔아주시는데
한 군데만 데워지지 않고 골고루 적당한 온도로 데워질 수 있게 하는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그런지 불을 꺼도 고기가 오래도록 따뜻하기도 했고,
불을 계속 켜도 고기가 절대 타지 않았다.

고불초쌈밥 삼겹살

삼겹살은 초벌을 해서 그런가 기름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김치 구울 때 조금 아쉬웠다.
김치는 구이용 김치가 있고, 따로 신김치를 주시는데
어느걸 구워도 맛있었다.
 

고불초쌈밥 삼겹살

그리고 콩나물무침도 같이 구워서 먹었다.

고불초쌈밥 솥밥

여기는 특이하게 공기밥 추가가 없다.
대신 밥시키면 솥밥이 나온다.
솥밥은 1개에 3,000원이다.
쌈밥집이라 그런지 솥밥도 즐길 수 있고, 나중에 숭늉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고불초쌈밥

갑자기 주방에서 콩나물 국을 끓이셨는지, 전체 테이블에 한 사람 당 한 개씩 나눠주셨다.
이런 모습마저도 되게 정겨운 느낌이었다.
 

장점 :
1. 모둠야채 무료
2. 온도유지 잘 해주는 특이한 불판
3. 정겨운 분위기
4. 저렴한 가격
 
단점 :
1. 쌈이나 반찬 리필 시, 일일히 다 요청해야함
2.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같은 추가메뉴 별도로 없음
3. 테이블간 간격이 엄청 좁아 정신없음
4. 고기에 큰 메리트는 없음
 
가격과 맛, 정겨운 분위기까지는 괜찮았으나
찌개추가가 없어 아쉬웠고, 테이블간 간격이 좁다보니
옆테이블 잡담까지 강제로 듣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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