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문뜩 독도새우
(독도 꽃 새우)가 요즘 너무 먹고 싶었다.
그래서 가락시장으로 바로 퇴근하고 출발하였다.
수산시장과 축산시장은 가락시장 가락몰
1층에 위치하고 있다.
갈 때 마다 다농마트를 들리기 때문에 보통
지상2층에 주차한다.
[가락몰 층별 안내]
3F 전문식당가
(장원아구찜, 양념만포장, 웅이네회양념전문)
2F 다농마트, 평화(주방마트), 삼호어묵, 물류 등
1F 수산시장, 축산시장, 건어물시장
B1 채소, 과일
B2 축산부류 등
자세한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게 좋다.
(https://garakmall.garak.co.kr:8443/fcty/U010/floor.do)
주차비용은 30분에 1,500원 인데
10분에 500원꼴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같다.
하지만 수산시장이나 정육시장 등에서
일정금액 이상을 구매한 후
주차권을 달라고 하면 따로 주신다.
주차장 나가는 층마다 사전정산 기계가 있으니 참고
(물론 출차 시 현장결제도 가능함)
내가 간 7월 25일 기준에 독도꽃새우는
100g에 30,000원이었다.
그래서 200g(약 14마리 정도?) 정도만 샀다.회는 금방 질릴 것 같아서..
독도새우 종류는 워낙 어획량이 적어 수산시장을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면서 찾았다.
수산시장 중 2군데 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독도새우가 철이 따로 없고,
사계절 잡힌다고 들어 언제가도 찾을 수는 있을 것 같다.
도화새우와 독도 꽃 새우가 같이 섞여서 있었다.
포장은 비닐에 물과 함께 담아서 봉투에 담아 주신다.
원래는 인어교주 해적단에서 인터넷 주문으로
구매하려고 했었는데(인터넷이 싸긴 함),
그냥 그날 먹고 싶어서 사러 갔었다.
그런데 처음 집었던 새우는 알이 가득 배겨있었다.
인터넷으로 주문 시키려고 한 곳에서
간혹 알 배겨있는 새우가 있다고 봤었다.
얼음물에 담궈놨다가 먹으면 찰지기도 하고 맛있다는데, 그냥 담겨있던 물에 꺼내서 먹어서 그런가
첫 맛은 되게 의아하게 달지 않았었다.
독도새우 회로 먹을 때는 다 떠놓고 먹는 것도 좋지만
나는 계속 까서 먹었다.
가위로 머리 쪽을 잘라내서 따로 담아두고
(버터구이 해먹어야 하니까)
나머지 껍질을 까서 바로바로 먹었다.
차게 먹는게 맛있다고 하니 참고하는게 좋다.
독도새우 알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궁금해서
한 번 젓가락으로 다 빼봤다ㅋㅋㅋ
회로 다 먹은 꽃새우의 머리를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올리브유를 조금 뿌린다음 마가린을 1~2스푼 넣었다.
(사실 버터구이 해먹으려고 했는데 없었다)
그 다음 160도에서 12분~14분간 돌리면 된다.
그러면 과자처럼 엄청 바삭한
새우머리버터(마가린)구이가 된다.
나는 수염까지 다 먹는 편이라 그냥 구웠다.
사실 이렇게 먹으면 엄청 진한 마가린 맛이 나는
새우깡 같은 느낌
물론 독도 꽃 새우회도 먹고 싶었지만,
오랜만에 대하 소금구이도 땡겨서
500g에 20,000원에 데려왔다.
개인적으로 독도 꽃 새우가 엄청 달거나 하진 않아서
달마새우를 추천한다. 엄청 달콤하면서도 쫄깃쫄깃 하고 살도 많이 붙어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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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해산물은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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