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소변실수(방광염, 요로결석) 카테터 시술 후기(동물병원 추천)

며칠 전부터 우리 뚱냥의 상태가 심상치가 않았다.
물도 잘 안마시고 화장실을 하루에 수십번씩 드나드는 상태를 보고 뭔가 이상함을 감지했다.
그리고 평생 한 번을 안하던 배뇨실수를 했다.(다행이 혈뇨는 없었음)
 

고양이 방광염, 요로결석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고양이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병인 방광염인 것 같아 자주가는 동물병원에 전화를 했더니 내원하라해서 부랴부랴 이동장에 뚱냥이를 넣어 이동했다.
 

고양이 방광염, 요로결석

방문한 병원은 과천에 있는 '서울동물병원' 이다.

고양이를 두 마리를 기르고 있어 몇 번 방문했는데, 지금껏 가본 동물병원 중  가장 양심적이고 실력이 좋다.
가격과 실력은 나를 믿고 방문해도 된다.(중성화 수술 등)
진짜 동물병원은 비급여이기도 하고 부르는게 값이라 이거저거 추가 엄청하는데, 여기는 처방사료, 약, 시술비까지 다해서
다른 후기들의 비해 1/4 또는 1/8 가격까지 되는 것으로 보임
(의사선생님께서 수의사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실력이 진짜 있으심)

고양이 방광염, 요로결석

내원을 해서 X-ray 촬영을 하고 나니 방광이 엄청 부풀어져 있었고, 방광에 결석들이 조그마하게 있었다.
뚱냥이가 아예 소변을 못 누는 것은 아니라 화장실을 가긴 간다고 설명을 드렸다.
 
의사선생님께서 압박배뇨를 해보셨는데(이렇게라도 해서 결석이 빠지면 좋을 것 같다고 했음)
결석이 빠지지 않아 결국 카테터 시술을 시작했다.

고양이 방광염, 요로결석 카테터

고양이 방광염, 요로결석

카테터 시술은 요도에 긴 빨때(?) 같이 생긴 거를 꽂아 배뇨를 계속 할 수 있게끔 하는시술인데,
링겔처럼 생긴 저 줄을 통해 오줌이 받아진다.
(하루정도 차고 다음 날 아침에 집에서 카테터 제거 하라고 하셨음)

고양이 방광염, 요로결석

시술 후 집에서 마취가 덜깬 뚱냥이를 박스에 넣어서 냅두려고 했는데, 덜 깬 녀석이 밖에 나와서 계속 돌아다녔다.
약은 항생제? 12일치 정도를 가루약으로(가루약, 알약 선택가능) 받아서 처방된 사료에 같이 섞어서 주고있다.

고양이 방광염, 요로결석

뚱냥이가 마취를 덜 깬 상태에서 자꾸 돌아다니는데, 오줌주머니랑 멀어지면 시술부위 아플까봐 돌아다니는 대로 오줌주머니 들고 따라다녔다.

고양이 방광염, 요로결석

요 눈 봐라 솔직히 무서웠다.

고양이 방광염, 요로결석

처방사료를 구매해서 왔는데, 인터넷에도 처방사료를 팔아서 미리 주문을 해놓았다.
의사선생님께서 3대 고양이 사료라고 힐스, 로얄캐닌(하나는 기억 안난다) 이렇게 추천해주셨는데,
이 회사들은 고양이나 강아지가 간식같은걸 따로 안주고 물과 사료만 줘도 될 만큼 연구도 하고 사료를 엄청 잘 만든다고 한다.
예를들어 평생 로얄캐닌만 복용한 고양이가 몸이 아프면 회사에서 보상도 해준다고 한다.
(사료 자체에 보험? 같은게 있다고 했다.)
국내에서 사료 만들어 파는 애들은 장사꾼들이 많아 고양이나 강아지를 위한 사료는 아닌 것 들이 많다고 하셨다.
 
아래 링크는 내가 처방받아서 구매해온 사료다.

힐스 유리너리 처방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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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가 인터넷으로 따로 구매한 사료이다.

로얄캐닌 캣 유리너리S/O 처방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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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캐닌 캣 유리너리 S/O 1.5kg 요로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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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처방사료 급여하면서 경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시술을 받은 후 4일 정도 경과했는데, 건강하게 잘 돌아다니고 감자도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많이 호전됐다.

고양이 방광염, 요로결석

관리가 중요하겠지만, 앞으로 건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