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 있는 자주가던 순대국 집인데, 어느순간부터 웨이팅이 많아져서 방문이 줄어들었었다.
그러다 오랜만에 너무 먹고싶어서 웨이팅을 감안하고 방문하였다.
🚩 위치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78길 18, 2층
⏰ 영업시간 : 평일 11:00 ~ 21:00
토요일 11:00 ~ 15:30
라스트오더 : 마감 30분 전
📞전화번호 : 02-501-2772
❌ 휴무 : 일요일
거의 오픈시간인 11시를 딱 맞춰 갔는데도 벌써 사람들이 많았다.
평일에는 직장인들 때문에 그렇다 쳐도
토요일인데도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여기는 배달은 하지 않는데, 포장은 하고 있어서 포장하는 사람들도 엄청 많았다.
가게에 주차하는 곳도 없어 사람들이 옆건물 같은 곳에 주차를 엄청 해놨다.
가게 내부는 작은편은 아니지만, 좌식 테이블도 조금 있다.
웨이팅을 하다가 사장님께서 '룸도 괜찮으세요?'라고 묻는다면
진짜 룸이아니라 신발 벗고 앉는 좌식 테이블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오픈하자마자 갔는데 벌써 16팀이나 있다.
그래도 회전율이 좋은 편이라 20분~30분 정도만 기다리면 먹을 수 있었다.
메뉴는 국밥, 수육정식, 술국, 수육, 토종순대가 있으며
국밥은 고기만, 순대만 요청해서 주문이 가능하다.
수육정식은 주문할 수 있는 시간대가 따로 있다.
11:00 ~ 13:00와 17:30 ~ 19:30이다.
[주문한 메뉴]
✔️국밥 10,000원
✔️수육정식(일반) 15,000원
자리에는 슬라이스 청양고추와 들깨가루를 입맛에 따라 넣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다.
기본찬은 쌈장, 석박지, 새우젓, 부추무침, 오이고추와 양파이다.
사실 농민백암순대의 최대 단점은 석박지가 딱히 맛있지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고도 국밥이 너무 맛있기에 기분좋게 가게된다.
홀이 엄청 바쁘기 때문에 배달은 따로 하지 않는 것 같다.
사람들도 차타고 와서 포장해갈 정도면 뭐..
수육정식에 나오는 수육과 순대이다.
기본적으로 고기 질도 너무 좋고 쫄깃쫄깃하니 맛있었다.
국밥은 뚝배기에 펄펄 끓는 상태로 나온다.
나는 '고기만'을 주문했는데, 기본적으로 다대기가 풀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매운 것을 별로 안좋아하면 빼달라고 따로 요청하는게 좋을 것 같다.
다대기를 풀고나면 국물이 빨게진다.
기본 찬으로 나온 부추무침을 반 정도 올려주고
청양고추 2스푼, 들깨까루 2스푼을 추가로 넣는다.
(나는 가면 항상 이렇게 먹는다.)
나는 밥공기 뚜껑에 건더기를 건져놓았다가 식혀먹는데,
(뜨거운거 잘 못먹음)
예전에 사람들이 내가 안먹으려고 빼놓은 줄 알고 먹었다가
싸움 날 뻔한적이 있다.
두세번정도 건져먹은건데 고기가 계속 나올 정도로 건더기 양이 진짜많다.
보통 순대국 보다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양이다.
고기 질도 엄청 좋을뿐더러 잡내도 안나고 고기 양도 엄청 많다.
물에 담궈진 고기는 풀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여기는 엄청 쫄깃쫄깃하다.
전날 과음으로 인해 속 안좋다던 남자친구를 처음 데리고 갔는데
바닥까지 긁어먹어서 너무 웃겼다ㅋㅋ
장점 :
1. 엄청 진한 국물
2. 푸짐한 건더기 양
3. 잡내 안남
단점 :
웨이팅 ㅠㅠ
포스팅 쓰면서도 계속 생각난다.
주말에 또 먹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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