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10번 출구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나주곰탕과 모둠곱창 맛집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육곱식당 선릉점
[가게 정보]
🚩위치 : 서울 강남구 선릉로 92길 11, 임성빌딩 1층
⏰영업 시간 :
평일 - 07:00 ~ 06:50
주말 - 10:00 ~ 22:00
📞전화번호 : 02-567-7210
✅기타 정보 : 단체석 예약 가능
❌휴무 : 없음
[시설 정보]
🚗주차 : 가게 앞 5~6대 가능
🚻화장실 : 건물 내부(남녀 공용 / 여자화장실 공사 중)
[방문 정보]
🚶방문일 : 23.10.13(목)
💡TIP
서초점도 새로 오픈하셨다고 한다!
가게 내·외부
혼돈의 카오스
처음에 곱창집인 줄 알고 찾았는데, 삼겹살도 팔고, 나주곰탕과 여러 가지 식사 메뉴를 파는 식당이었다.
정체성이 궁금해지는 가게 외부였다.
단체석 쌉가능
선릉역에서 찾기 힘든 진짜 큰 내부에 넓은 테이블들을 가지고 있다.
영업시간도 거의 평일에는 24시간을 운영한다.
가게 한편에는 셀프바도 준비되어 있다.
장아찌, 갓김치, 동치미, 어묵볶음, 석박지, 배추김치 등을 가져올 수 있다.
(사실 셀프바인지는 모르지만 그냥 셀프로 가져옴)
메뉴
[대표 메뉴]
✔️육곱세트[곱창 270g + (금삼겹 or 금목살) 270g + 된장찌개 or 나주곰탕 : 64,000원
✔️모듬곱창세트(곱창 150g + 대창 150g + 막창 150g + 염통 150g) + 된장찌개 or 나주곰탕 : 68,000원
✔️금돈세트(삼겹살 230g + 목살 230g + 항정살 150g + 된장찌개 or 나주곰탕 : 64,000원
각종 점심특선 메뉴와 식사 메뉴도 판매하고 있었다.
일단 곱창과 삼겹살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식당이라니 신기했다.
주문
[주문 메뉴]
✔️모듬곱창세트(곱창 150g + 대창 150g + 막창 150g + 염통 150g) + 나주곰탕 : 68,000원
✔️잔치국수 : 6,000원
✔️소주 : 5,000원
원래 같았으면 된장찌개를 주문했을 텐데 나주곰탕 전문점이라 나주곰탕으로 선택하여 주문하였다.
갓김치 is GOD 김치
밑반찬은 석박지, 갓김치, 당근과 청양고추, 마늘, 쌈장, 양파소스 등이 준비된다.
다른 반찬들도 다 평타 이상이었지만,
갓김치가 진짜 말도 안 되게 맛있어서 '여기는 찐 맛집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여수에서 갓김치를 먹은 듯한 느낌이었다.
양념 진한 시원함에 입안에서 바다 잔치 열린 기분이었다.
따로 판매 안 하시냐고도 물어봤었다.
(따로 판매는 안 하신다..)
곱창에 김치를 구워 먹을 수 있다니!
많은 곱창집을 다녀봤지만, 불판에 김치 구워주는 곳은 처음 본다.
삼겹살도 같이 판매해서 누릴 수 있던 것 같다.
초벌 돼서 나온 모듬곱창
주문과 동시에 주방에서 초벌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얼마 안 되어서 나왔다.
한판 가득 나오는 가성비에 놀라고, 염통 크기와 새송이버섯만 한 통대창에 놀랐다.
💡TIP
염통 크기는 요청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한판 가득
기분 좋게 한판 가득 담겨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푸짐하기도 한데, 일단 비주얼에서 합격
스테이크야 염통이야
염통이 너무 큼직하게 나와서 조금 걱정했는데, 완전 소고기 같은 식감에 비린 맛은 찾아볼 수도 없었다.
원래 염통은 얇게 나오는데, 진짜 이렇게 염통 주는 곳은 처음 봤다.
혼란을 틈타 나주곰탕 등장
나주곰탕을 평소에 찾아먹는 편은 아니라 진짜 오랜만에 먹는 곰탕이었다.
육곱식당의 나주곰탕은 당면과 고기 양도 많고, 국물은 기름기를 다 제거한 듯 정말 깔끔했다.
진한 파향이 돋보이는 곰탕이었다.
야들야들 고기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들부들한 고기도 너무 맛있었다.
육곱식당은 나주곰탕 전문점이 확실하긴 했다.
석박지도 곰탕집에서 나오는 딱 그 석박지 맛이라 함께 곁들기 너무 좋았다.
나주곰탕과 함께 파채도 등장하였다.
구워주는 고기집
염통은 오래 구우면 질겨지는데, 적당할 때 먹으라고 알려주시기 때문에 가장 맛있을 때 먹을 수 있다.
질겨지기 전에 염통 먼저!
염통 두께 실화냐
찐 스테이크 같은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염통을 이렇게까지 입에 가득 넣고 먹어본 건 처음이었다.
시작해 볼까
이날에 각 1병씩만 먹자고 다짐하면서 들어갔는데,
맛집을 찾아버려서 과음을 시작했다.
나는 대창과 곱창은 거의 '탔나?' 싶을 정도에 먹는 게 가장 맛있어서 거의 졸여먹는다.
그래도 다행이야..
술 템포가 굉장히 빠른 편이라 완조리 식품이 나오면 엄청 빨리 마시는데,
천천히 구우면서 먹을 수 있는 메뉴라 다행이었다.
염통에 묻혀 이제 발견한 곱창
곱창도 크기가 엄청 큰 편이었는데, 곱이 말도 안 되게 꽉 차있었다.
꽉 찬 곱에 두툼한 곱창
오래 익혔는데도 불구하고 자아가 뚜렷한 곱창이었다.
진짜 두툼한 곱창에 곱이 꽉 차서 오랜만에 곱창 먹으면서 행복하게 웃었던 것 같다.
버섯만 한 대창
대창도 적당히 튀기듯이 구워서 먹는데, 육곱식당의 모듬곱창은 진짜 비린 맛을 찾을 수가 없었다.
부드럽고 통통한 막창
막창을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두께가 있다 보니 식감이 좋아서 계속 먹게 됐다.
오래 구워도 안 질겨지는 게 좋았다.
곱창 기름에 튀겨먹는 김치
곱창 기름에 김치를 구워서 먹을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았다.
마무리 잔치국수
입맛이 없다는 남자친구는 결국 입이 터져서 잔치국수를 시켰다는 소문이 있다.
포장마차 잔치국수 맛에 멸치 향이 가득하고, 중간에 김치 맛이 잡아주는 가성비 잔치국수였다.
총평 및 위치
선릉역에 식당들을 진짜 많이 가봤는데 '여길 왜 이제 와봤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곱창, 대창, 막창, 염통 중 사이즈가 작은 것도 없이 진짜 두툼해서 입안에 가득 넣고 맛볼 수 있었다.
그리고 매장도 넓어서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고, 쉴 새 없이 일하시는 분들을 발견할 수 있다.
첫 입에 스테이크 같은 염통에 놀라고, 곱이 꽉 찬 곱창과 버섯만 한 대창 그리고 닭다리살 같이 두툼한 막창까지 완벽했다.
정체성이 혼란스러운 가게라고 생각했는데, 질 좋은 곱창에 나주곰탕, 잔치국수조차도 맛있었다.
삼겹살과 곱창을 같이 먹을 수 있는 게 신기했고, 된장찌개 대신 나주곰탕을 먹을 수 있는 것도 매력 있다.
갓김치가 너무 맛있다고 말씀드렸더니, 주방에 계신 이모가 직접 담그시는 거라고 했는데 전라도 김치라고 하셨다.
(역시 내 입맛은 틀리지 않았다.)
다음에는 서초점을 방문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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